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스노키 마사시게 (문단 편집) == 미나토가와 전투와 최후 == 1336년에 규슈에서 군대를 재정비한 다카우지가 교토를 공격하려고 하자 고다이고 덴노에게 요시사다를 멀리하고 다카우지와 화목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묵살되었으며, 5월 25일 요시사다 휘하에서 2천명의 병력으로 [[아시카가 타다요시]]가 이끄는 수 만의 병력[* 기록에는 50만이지만 앞의 사례처럼 과장일 것이다.]을 상대로 미나토가와 강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전투를 앞두고 아들 마사츠라(正行)를 [[사쿠라이]]에서 가와치로 돌려보낼 때 마사츠라에게 자신이 죽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구스노키 가문과 [[남조]] 조정을 위해 계속 싸워줄 것을 당부했다고 하며, 이때 마사시게가 마사츠라에게 전한 유훈을 노래로 각색한 것이 [[사쿠라이의 결별]](桜井の訣別)이다. 다만 태평기 자체가 엄밀한 역사서는 아닌 점 등으로 인해 정식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각색된 전설로 여겨진다. 현재 JR[[시마모토역]] 앞에 그 사쿠라이 역 터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이 사쿠라이의 결별이라는 일화는 후술할 칠생보국과 더불어 태평기에서 가장 유명한 두 씬 중 하나이다. 태평기 16권 <마사시게 효고로 내려가 자식에게 유훈을 남기다>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사자는 새끼를 낳은 지 3일째 될 때 수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던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자는 새끼를 절벽으로 떨어뜨린다'는 말은 여기서 처음 유래한다. 실제 사자는 당연히 저런 짓 안 한다. 애초에 저 시대 일본에 진짜 사자가 있을 리가 없긴 하지만.]. 사자로서의 기량이 갖추어져 있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살 것이다. 너는 벌써 열 살이 넘었으니 지금부터 하는 말을 기억하고 이를 지키도록 해라.[* 마사시게의 이 말은 ''''태어난 지 사흘 된 [[사자]] 새끼도 누가 안 가르쳐 줘도 저렇게 한다는데''' 무사의 자식이고 열 살이나 먹은 네가 짐승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뉘앙스로, '''[[스파르타식 교육|사자가 막 태어난 자기 새끼를 절벽으로 떨어뜨려서 기어올라오는 자식을 키우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의지드립|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사자 새끼가 절벽에 떨어져서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자기 힘내서 기어 올라오는 것]]'''이 포인트다. ] 이번 전투는 천하를 가를 전투가 될 것이고 이번 생에 네 얼굴을 보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네가 내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는 때에는 이미 세상은 다카우지의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되어 있다 할지라도 네 한 목숨 살려고 오랜 충절을 버리고 항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친척이든 부하든 우리 집안의 사람이라면 곤고센(金剛山)으로 들어가, 적이 쳐들어 온다면 설령 그게 [[초나라]] 활의 명수였던 [[양유]]라 할지라도 목숨을 걸고 맞서, [[고제(전한)|유방]] 대신 죽은 [[기신]]과[* 기신은 형양성에서 초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자신이 [[유방]]으로 변장해서 [[항복]]을 하는 척을 해 주의를 끌었고, 그 틈을 타 유방이 탈출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항우]]는 크게 노하여 기신을 [[화형]]시켜 죽였다. 유방에 [[고다이고 덴노]]를 대입하면 얼마나 비장한 비유인지 알 수 있다.] 같이 충절을 다해라. 그것이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는 서로가 각자 동서로 헤어졌다. 에게야마에 진을 쳐서 16차례 돌격하여 타다요시의 본진 근처까지 올라갈 정도로 유리한 싸움을 진행하지만 해로로 진군한 다카우지의 군세의 양동 작전에 ~~낚인~~ 걸린 요시사다가 동쪽으로 이동하여 마사시게가 이끄는 군사들과 떨어지자 바다와 육지로부터 포위되어 고립된다. 포위된 상황에서 다카우지군을 상대로 계속 싸우다가 이쿠타지 숲에서 교토로 패주하는 요시사다의 퇴로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병력 2천으로 버티다가 병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여 잡힐 지경까지 오게되자 가신들과 함께 [[할복]]하여 사망한다. 이때 구스노키는 동생 구스노키 마사스에(楠木正季)와 함께 서로 찌르는 방식으로 자결하였다고 한다. 구스노키의 최후 역시 『태평기』에서 매우 유명한 씬 중의 하나이다. 태평기 16권 <마사시게 전사>에서는 마사시게와 동생 마사스에의 최후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인간은 마지막 순간의 일념에 의해 내세의 선악이 결정된다고 한다. 구계(九界)[* 불교에서, 육도(六道 :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에 성문계, 연각계, 보살계, 불계를 더한 10계 중 불계를 뺀 나머지 아홉 가지] 중 너는 어디에 가기를 바라느냐" >"일곱 번이고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이 손으로 [[역적|조적(朝敵)]]을 멸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죄가 깊고 악한 소원이구나. 하지만 나도 그러하고 싶다. 자, 그렇다면 같이 다시 태어나서 이 바람을 이루도록 하자" 라고 약속하고는 서로를 찔러 같은 곳에 쓰러져 죽었다. >여기서 마사스에의 '일곱 번이고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라는 말이 유명해져서, 일곱 번을 다시 태어나더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는 뜻의 '칠생보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수급은 다카우지에게 보내졌지만 그의 무용에 감탄하면서 존중하여 그 수급은 유족들에게 보내졌다고 한다. [[아내]]는 미나미에 마사타다의 딸 히사코이며 자식으로는 후세에 아버지를 이어 소(小) 남공이라 불린 구스노키 마사쓰라(正行)를 필두로 구스노키 마사토키(正時)ㆍ구스노키 마사노리(正儀)가 있다. 이들도 아버지가 섬겼던 천황을 따라 남조에 가담해 다카우지와 맞서 싸웠다. 다만 장남 마사쓰라, 차남 마사토키만 열심히 싸웠으나 20대에 전사했고, 마사노리는 줏대 없이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여 남조에 실망하고 [[북조]]에 투항하니 이후 구스노키가는 쇠약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